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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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숨기고 있는 것들 서평책/정신분석 2022. 7. 4. 15:46
정도언 정신분석가의 책 를 정말 인상 깊게 읽었다. 나의 인생 책 리스트에 넣고 싶을 만큼 빠져들었다. 그래서 바로 다음 책인 을 읽었다. 책의 내용은 간단하다. 상실감, 환상 자기애, 정체성, 초자아, 열등감, 공격성, 고독감 8가지를 다루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8가지를 안에서 저자가 여러 주제로 한번 더 나누어 해당하는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로선 조금 실망했다. 책을 읽고 얻어가는 게 거의 없었다. 읽는 데 사용된 시간이 조금 아까웠다. 먼저 내용적 측면에서 조금 불만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 먼저 확실히 할 것은 프로이트의 의자에서 언급한 내용이 많이 겹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내용의 너무 깊이가 얕다고 느껴진다. 전작은 우리가 어떤 감정이 느끼는 이유 그리고 거기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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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의자> 와닿는 문장책/정신분석 2022. 6. 29. 09:30
좌절 좌절감이 너무 크다면 걸림돌이 너무나도 컸기 때문보다는 내가 원했던 마음이 너무 간절했기 때문인지 돌아보십시오. 행복 누구나 행복해지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행복은 무지개 같은 것입니다. 멀리서 보면 아름답게 보이지만 실체는 없습니다. 행복만을 추구하는 문화는 슬픔이라는 정상적 감정을 느끼지 못하게 우리를 억압합니다. 슬픔과 고통을 느낄 줄 알아야 행복도 진정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슬프고 울적한 기분을 받아들이고 그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술이나 다른 것이 기대 없애려고만 한느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일입니다. 행복해야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야만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세상은 역설로 가득차 있습니다. 완전히 검거나 흰 선명한 인생은 없습니다. 행복한 인생에는 여러 채도의 회색들이 필요합니다. 통합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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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의자 서평책/정신분석 2022. 6. 29. 09:08
인생의 현타가 왔을 때 읽으면 좋은 책 먼저 이 책을 집어들었을 때 반신반의했다. 어느 순간부터 누군가의 이론이나 사상, 철학에 대해 공부할 때는 그것을 알기 쉽게 정리해둔 책에 대한 거부감이 늘어났다. 사실상 지식을 정리해서 보여준다는 것은 초보자가 알기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는 측면에서 좋은 점은 있지만 그 깊이가 깊어질 수는 없다는 점과 어쩔 수 없이 정리하는 사람 개인의 견해가 침범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나는 원저를 읽고 스스로 그 내용을 정리를 하는 것을 지향하고자 많은 프로이트 저서 중 고민 하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집어들게 되어 한번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위의 생각을 바꿔주는 책이 되었다. 아직 나의 지식적인 부분이 깊지 않아서 그런지 이 책이 너무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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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CEO로 산다는 것 서평 +당시의 회고책/읽은 책들 2022. 6. 28. 03:47
해당 글은 2021년 3월경 작성한 글입니다. 책 3000만원으로 2번의 엑시트까지 성공시킨 창업가라는 문구를 보고 왜 그런지 몰라도 이 책은 나 이정도로 힘들었고 결국 해냈다는 한 사람의 잘난 척을 담은 책일 것 같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내 생각이 꼬여있는 것일까? 그래도 부러웠다. 창업에 성공했다는게, 성공노트를 발간할 정도로 자신의 성공에 자신있다는게 부러웠다. 그래서 이 책을 읽었다 이 사람처럼 되고싶어서. 책의 내용 잘난 척은 찾아볼 수도 없었고 오히려 인간적인 모습과 조언들로 이루어진 책이었다. 짧지만 핵심만을 담은 mba강의 노트를 본 느낌이다. 투자자에게 연락하는 법 투자받는 법 등 현재 내가 추진중인 내 사업에 적용할 지식도 있어 도움이 되었다. 자신이 사업을 진행하며 어려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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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보통의 행복 서평책/읽은 책들 2022. 3. 9. 03:55
일단 처음 느낌은 비싸다! 170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나에겐 좀 비쌌다. 책 내용으로 들어가면 그리 크게 가슴에 남았던 말들이 거의 없다. 나에게 그리 와닿지 않았다는 말이 아닐까? 그 중에 그나마 기억 나는 것은 몸이 안 좋아서 헬스장을 못 가겠다는 청년과 때가 많을 것 같아서 목욕탕을 못 가겠다는 아이 평생 헬스장과 목욕탕을 못갔다는 이야기가 기억이 난다. 사실 목욕탕과 헬스장은 몸이 않좋고 더러워서 가는 것인데 말이다. 이것과 그냥 모든 것에 비장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기억난다. “그냥”. 행복으로 이끄는 마법의 단어다. 이것보다 내가 들었던 생각은 행복이란 무엇일까..? 라는 원초적인 질문이다. 부와 행복 무엇을 중시해야 하는가? 행복과 자신의 목표 무엇이 맞는 삶인가? 목표를 위해 행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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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책 정리(대학원tip ver.)책/읽은 책들 2022. 2. 8. 07:41
영어 못해도 영어논문 잘 읽는 법 처음 연구를 접하는 사람이면 review, overview, survey, tutorial 같은 검색어를 넣으면 좋은 리뷰 논문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리뷰논문을 찾을 때, 논문인용수가 많더라도 조금 더 최신의 논문을 읽어보길 권한다. 알다시피 지식이란 것은 순식간에 발전해가며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논문은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없다. 초록을 통해 ‘다루는 문제와 이 논문의 기여’를 파악한 후 내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결론을 먼저 읽어본다. 결론은 초록과 유사하지만 대부분 실험과정, 결과, 의의가 좀 더 자세하게 적혀 있는 경우가 많다. 서론에서는 타깃 문제와 관련하여 주옥 같은 관련 연구를 요약과 함께 매우 친절히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읽을 논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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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책 정리(진학 선택 ver.)책/읽은 책들 2022. 2. 8. 06:48
어른의 정의가 ‘우리의 삶을 스스로 이끌어가는 주체’라면 미래를 고민하는 나는 아직 미생일지도 모른다. 지금까지의 당신은 학교, 회사 등의 사회가 내주는 문제를 열심히 풀어 누군가가 평가해주고 칭찬해주길 기다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부터 스스로 문제를 찾고 스스로 그 문제를 푼 뒤, 이에 대한 평가도 스스로 내리는 삶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문제를 풀 것인가’와 ‘왜 풀어야 할 것인가’ 이다. 제가 박사를 꿈꿔도 될까요? 옆집 순이나 우리 학교 과탑이 박사를 하든 안 하든, 그건 내 인생의 선택과는 아무 상관없는 독립사건들일 뿐이다. 중요한 점은 ‘나보다 잘하는 애들이 대학원에 가느냐?’가 아니라 ‘내가 정말 대학원에서의 배움을 원하는 지’ 혹은 ‘대학원이라는 긴 마..